토마토와 마늘이 잔뜩 들어간 은근한 목살, by 오스칼


묘하게 서양음식인데, 하얀쌀밥과 어울리는 조합이 있다. 스팸이라든지.

미국에서 배운 음식 중 쌀밥과 가장 잘 어울리고, 의외라고 생각한 메뉴가 바로 이것. 만들기도 쉽고 재료들도 구하기 쉬워서 자주 만들어 먹곤 한다. 게다가 이번에는 근처마트에서 잘 들어보지 못한 국가의 돼지목살이 싸게 들어왔길래 사왔던 참이었다. 

두툼하게 썬 돼지고기를 속을 익힌다는 생각하지 않고, 그냥 겉만 노릇하게 만든다고 생각하면서 앞뒤로 익히고 익는 동안 양파 잔뜩, 토마토 잔뜩, 그리고 '이 정도로 많이 넣어도 되는거야?!' 싶을 정도로 마늘 잔뜩. 양면을 익히고 나면 그냥 남은 재료들을 다 때려넣고 약불에 긴 시간 은근하게 익히면 된다. 재료들의 맛들이 나와 자박자박해지면 꺼내서 밥과 함께 먹으면 끝. 




화곡동 <맛거리>: 다양한 막걸리가 있는 추천할만한 동네주막, by 오스칼

C님이 자기 동네에 좋은 막걸리집이 있다고 몇번이나 꼬셨는데 뒤늦게서야 가게 되었다.




일단 자리에 앉아서 드라이한 막걸리 한병을 시켜서 마시고.
칠곡 막걸리인데 단맛이 덜해 그런지 술술 잘 넘어가더라.





한분이 이강주를 좋아하셔서 이강주도 한병.
문배주를 좋아해서 종종 마시는데 이건 좀더 계피과 배향이 그윽한 술.
단맛이 돌아서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수도 있겠지만 의외로 반주로 나쁘지 않다고 생각된다.




이 집 대표메뉴이자, 고지혈증-_- 혈관폭발 메뉴


바삭한 감자전 위에 피자소스와 피자치즈 올리고 구워낸 감자전 피자(.....)



내 이름은 지방! 너의 혈관에 복수를 하러 왔어!



라는 환청이 들릴 것 같은 맛이다. 엄청남. -_-)bbbbbb 
감자전 (탄수화물) 이니 맛이 없을리가 없고, 게다가 치즈도 잔뜩잔뜩. 지방과 탄수화물의 조합이란 왜 이리도 멋진것인지... 몸에 대해 배덕감을 느끼기에 아주 좋은 메뉴.







건강을 생각하는 척, 좀 헬씨한 거 먹어보겠다는 척 두부김치를 시켰지만
이것도 나트륨. ^ㅠ^.....



막걸리 종류도 많고, 삼삼한 막걸리에 어울리는 안주도 잘 되어있는 가게. 근처에 일이 있다면 부러 찾아갈만한 곳. 화곡주민들은 좋겠다. -_- 여기 배달도 되더만. 




<제주도 미술먹자여행 - 6> 제주도 비엔날레 두번째, 제주현대미술관, by 오스칼


도립 미술관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40분 정도 이동하면 제주현대미술관으로 갈 수 있다. 비엔날레 중에서 제일 기대했던 곳이 여기와 앙뜨르 비행장이었는데... 결과적으로 말하면 여기는 참 애매...




대체 제주도 미술관들을 왜 이렇게 멀리멀리 떨어져 있는거야.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제주현대 미술관은 기대했던 것만큼 좋은 작품들이 있진 않았다. 다른 곳들에 비해서 좀더 예술분야에 신경쓴 것 같긴 했지만 아무래도 주제가 주제다 보니 한계점이 있는 듯. 커다란 비석을 가져와서 부순 뒤 사람들이 조각을 가져가는 설치 미술은 나는 가져오지 않았지만 동행이 하나 가져왔고. 제주 4.3와 광주 5.18을 연관하여 만든 작품도 있었다.

뜬금없이 방탄소년단 노래 가사가 떠오르더라. 피, 땀, 눈물. 마지막 춤을. 진짜 이런 진지한 역사적 사건을 앞에 두고 할 소리가 아닌데 (게다가 난 그 아이돌 팬도 아니다. -_-) 그냥 그런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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