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동성로 <bar NINE>: 술 종류는 많지만 칵테일은 아주 한정적인, by 오스칼


대구쪽에서 유명한 바라고 해서 방문하였다. 그런데 가기 전에 묘한 평가를 들어서 갈까말까 고민하다가 자주 내려오지 않으니 일단 가보고 판단해야 겠다 싶어서 방문. 위치한 곳이 대구 쪽에서는 홍대 클럽거리 같은 곳인지 클럽이 엄청나게 많았던 것이 기억난다. -_-)a ... 대구 클럽 나이 제한은 몇살까지려나 흑흑.;;;




화요 베이스의 칵테일. 대추가 들어가서 챱챱한 단맛이 돈다.




그 이후로는 위스키로.


꽤나 규모가 크고, 지방의 바 치고는 스피릿 종류도 매우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다. 그냥 작은 바에서는 자주 찾아보지 못하는 벨루가가 있길래 음... 재미있네. 생각을 했지만....

글쎄 좋은 바일까? 내가 단골적으로 시키지만 이 곳 메뉴판에는 적혀져 있지 않은 칵테일을 주문했더니 바텐더가 매우 난처해 하며 "앗, 저희는 메뉴판에 있는 칵테일 종류를 만들어서요" 라는 대답을 들었다. 물론 메뉴판에 없는 칵테일을 주문한 나도 문제가 없다고는 할수 없지만 내가 생각하는 좋은 바 라는 것은 바텐더가 어느 정도 잘 안 쓰이는 리큐르가 들어간 칵테일을 요청하는게 아닌 이상 자신의 재량껏 만들어 주는 곳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 가게를 바라고 해야 할지 아니면 뭐라고 불러야 할지 잘 모르겠다. 이렇게 스피릿 종류가 많고 '괜찮은 바' 라는 말을 들은 곳에서 재료가 없어 못만든다가 아닌 메뉴판에 없어서 못만든다 라는 말을 듣기는 처음이었다.

술종류를 많이 쟁여놓으면 뭐할까 그리 특이한 칵테일도 아니고 어지간한 바를 가면 맛볼수 있는 칵테일이었는데. (심지어 해외에서도 주문했을 때 거절당한 적이 없는 술이다;;) 꽤 실망이 큰 바였다.

경쾌한 분위기나 시끌시끌한 것은 바마다 케바케니까 별로 뭐라 하고 싶지 않지만 조용하고 술을 마시는 바... 라고 하기엔 무리가 있다. 어쩐지 이 분위기 익숙한데-_- 하고 떠올려봤더니 클럽 가기 전 적시고(....) 가는 그런 옛적 느낌이었다.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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