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매 마파두부, by 오스칼


예전에는 중국요리를 그닥 안 좋아했던 것 같은데 요즘은 집에서도 가끔 마파두부를 해먹거나 가지를 중국식으로 볶아먹고, 고수를 보면 환장해서 가득가득 넣어먹는다. 대게 적당한 간의 음식을 해먹지만 스트레스 받거나 하게 되면 짭짤+매운 맛을 몸이 원하는데 불닭볶음면은 싫다. (캡사이신 맛이 너무 많이 나는 음식은 좋아하지 않는다. 붉닭이라든지, 매운 닭발이라든지, 매운 곱창이라든지... 안 좋아하는 이유는 그냥 캡사이신이 많이 들어가서. 그 매운 맛을 좋아하지 않는 것 같다) 청양고추의 알싸하게 매운 맛이나 산초의 혀가 얼얼하게 화한 매운 맛을 좋아해서 합의점을 찾은게 마파두부.

다진 돼지고기 3천원 어치 사오면 2번에 걸쳐서 먹을수 있다. 그리고 마트에서 파는 마파두부 양념. 이것도 두번에 걸쳐서 넣으면 된다. 그외 들어가는 채소들은 역시나 집에 남은 거 아무거나. 다져서 넣을수 있는 음식이라 주로 가지 꽁다리, 피망 남은거, 양배추 심에 가까운 부분, 당근 윗꽁다리 등을 많이 쓴다. 예전에는 풀무원 4개로 나뉘어져서 판매하는 순두부를 사서 하나씩 까넣었는데 (어짜피 밥 반찬이나 술안주로 먹어서) 풀무원 불매하다보니 이제는 그냥 초당두부 사 쓴다. 불매 목록이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나의 선택지도 줄어들고... ㅜㅜ




그냥 두부를 볶지 않고 중앙에 그냥 둔다. 일반 두부보다 순두부를 더 좋아하기에 같이 볶으면 난장판이 됨시롱-_-;;; 그리고 매운맛을 더 하기 위해서 고춧가루 더 추가, 고추기름 찌끔 더 추가. 마지막으로 청양고추를 다져서 섞어먹는다. 청양고추는 열이 가해지면 매운맛이 날아가기 때문에 가장 마지막에.




맞다. -_- 이 날도 빠따보면서 술안주로 먹었다.....




좀 짜다 싶으면 두부하나 더 까서 넣으면 되고. 두부 한 모 사다가 쓰니 칼 닿을 때마다 상할 위험성이 높아져 풀무원 미니 순두부 자주 애용했는데 풀무원... orz... 한국 기업들 왜 이렇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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